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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동자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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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진격투쟁, 다수 연행자 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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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노동자대회는 일종의 분수령이었다.
교섭약속에 대한 일방적인 파기, 계속되는 도발과 침탈. 이렇듯 '파업노동자'에 대한 저들의 태도가 더욱 분명해진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얼마나 단결과 연대의 정신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특히, 향후 정부의 일방통행 국정 운영에 노동자운동이 그대로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리의 의지, 즉 "우리는 죽지 않았다! 아니, 더욱 단결할 것이고, 그래서 우리는 이긴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느냐 하는 점이 이번 쌍용자동차 투쟁의 전망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힘이 얼마나 큰가를 보면서 저들은 공장에 대한 침탈이나 교섭에서의 자세를 달리할 것이다. 또한 그랬을 때, 이른바 노조양보론이나 폭력집회론을 우리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
오늘의 진격투쟁 시도와 같은 실천이 오늘로만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25일 밤 10시 현재, 노동자대회 참석대오는 법원사거리에서 공장을 향해 다시 진격투쟁을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오늘 수 십명이 연행되고, 다쳤다고 한다. 오늘부터 시작된 실질적인 연대투쟁을 더 크게, 지속적으로 만들어가자. 공장으로, 전국으로 진격하자! 우리는 이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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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불참선언에 대한 지부 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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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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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왔다갔다’, ‘횡설수설’, ‘뒤죽박죽’하는 이유는! 사측이 대화와 교섭을 회피하기 위한 위장술이며 강경사측의 기존입장을 고수하겠다는 것에 불과하다. - 사측은 말도 안 되는 핑계대지 말고 국민적 요구인 대화와 교섭으로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
사측은 오늘<7월 25일> 오전 9시경 보도자료를 통해 ‘돌연’ 대화에 참여 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이는 대화와 교섭으로 쌍용자동차 사태를 조기에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와 바람에 찬물을 끼얹는 돌발적인 행동이다. 사측은 어제<7월 24일> 있었던 ‘노사정 긴급대책회’의 합의 사항을 임의적으로 깬 것은 물론 이 책임을 노조에 떠넘기는 비상식적 행위를 하고 있다.
사측의 이 같은 태도는 결국 공권력의 힘을 빌어 살인진압으로 쌍용자동차 사태를 마무리 할 것을 다시 한 번 천명 한 것이기에 우려를 넘어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무엇이 어떻게 되었나! 사측은 어제 긴급대책회의가 진행되는 순간에도 공장침탈을 멈추지 않고 오히려 침탈의 공세를 강화했다. 하늘에선 경찰헬기를 동원해 무차별적으로 최루액을 투하하고, 지상과 공장 지붕을 중심으론 경찰, 용역깡패, 구사대가 잔인하게 진입을 시도했다. 우리는 대화와 교섭이 열리는 기간에는 침탈을 중단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결과는 아니었다. 7월 20일부터 시작된 공장침탈 과정 중 가장 적극적이고 조직적으로 침탈이 자행된 날이었다.
사측은 어제 열린 ‘노사정 긴급대책회의’에서 오늘(25일) 오전 10시에 대화를 하겠다고 최종적으로 합의 했다. 최종합의를 이끌기 전, 오전 6시를 제안하고 또다시 내일(일요일) 하자는 안을 던지는 우왕좌왕을 반복했다. 또한 사측이 불참선언을 하기 7시간 전 SBS 시사토론에 최## 상무가 출연 대화와 교섭을 말하며, 불참이란 발언은 한 바 없었다. 공중파에서 처음으로 쌍용자동차 해법을 위한 책임 있는 토론 공간에서 사측의 책임 있는 상무의 발언으로 모든 국민들은 당연히 오늘 대화에 기대를 가졌다. 그러나 사측은 국민과의 약속마저 아무렇지 않은 듯 깨버렸다. 이러한 사측의 비일관성과 돌출행위에 대해 어떤 국민이 이해하고 받아들이겠는가!
더욱이 국회의원(원유철, 정장선, 권영길)의 중재와 평택시민을 대표한 시장의 의견마저 사측이 묵살한 오늘과 같은 사태는 사측의도가 무엇인지 분명히 했다.
사측은 자신들의 불참선언 배경에 대해 노조 책임을 끼워 넣고 있다. 이미 모든 언론과 기자분들이 알고 있는 바, 이는 억지 주장일 뿐만아니라 설득력이 없는, 백번양보해서라도 무리한 알리바이임이 드러나고 있다. 사측은 대화와 교섭의 의지가 전혀 없음을 스스로 말하고 있는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사측과 공권력 용역깡패들이 침탈과 공격을 일삼지 않는다면 우리는 공격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철칙이다.
사측은 계속해서 말을 바꿔가며 교섭을 회피하려 하고 있다. 일일이 반박할 가치마저 없는 내용의 일색으로 사태해결을 지연하고 공권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혈안이 된 모습일색이다.
그러나 쌍용자동차지부는 인내를 갖고 기다릴 것이다. 그렇다고 대화와 교섭을 구걸하진 않는다. 사측이 진정 쌍용차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마음이 눈꼽 만큼도 있다면 즉각 대화와 교섭에 임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동시에 공권력과 용역깡패 이성을 잃은 구사대의 공격을 즉시 중단 해야 한다. 사태를 더욱 안개속으로 꼬이게 만드는 사측의 태도가 사태의 최대 걸림돌임을 사측은 각인해야한다.
최근 미디어법을 비롯 정부의 밀어붙이기가 이곳 평택공장에 고립되어있는 노동자들에게도 적용된다면 이는 크나큰 재앙을 불러 올 것이다. 도장공장에 대한 소화전마저 차단 화재에 대한 무방비로 끝까지 밀어부친다면 이후 발생할 지도 모를 대형참사의 책임은 정부와 사측에 있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
7월 25일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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