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점거농성 이탈 조합원 자결시도
"회사가 너무 악랄하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점거 농성을 하다 이탈했던 조합원이 자결을 시도하는 일이 벌어
졌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 조합원에 따르면 지난 2일 노사 협상 결렬 이후 점거농성을 풀
고 공장을 빠져나갔던 이아무개(41) 씨가 지난 5일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 흉기로 손목을
그은 뒤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현재 이씨는 송탄 세인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를 시험운전하는 '선행시작시험팀'에서 일하던 이 씨는 지난 2일 협상결렬 소식을 듣
고 참담한 심정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원들은 이씨가 "회사가 너무 악랄하다. 힘
들다. 미련이 없다. 희망퇴직을 신청하겠다"면서 공장 밖으로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조합원들은 협상 결렬 당일 이씨의 자녀 한명이 화상을 입고, 부인이 이혼을 요구하는 등
심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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