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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사전적 의미는 ‘고요한 마음으로 깊이 생각하는 것, 또는 그렇게 하는 생각’을 의미한다. 신체적 운동이 근육을 수축, 긴장시켜 몸의 이완을 돕는다면 명상은 뇌파를 떨어뜨려 마음을 이완 시키는 고도의 정신 작용이다. 그렇다고 해도 명상이 초보자에게는 여전히 낯선 세계로 인식된다. 명상이 보이지 않는 마음을 다루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명상은 과연 무엇이며,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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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하다 보면 몸은 기분 좋게 이완되면서 마음은 거울을 들여다보듯 맑게 가라 앉는다. 이 상태를 '이완된 집중’ 상태라 하고, 이때 뇌에서는 뇌파가 점점 느려지기 시작한다. |
명상 수행자들의 뇌파 변화를 연구한 서울대 신경정신과 권준수 교수는 “명상 초기에는 알파파가 많이 나오다가 후기에는 세타파가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베타파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사람은 스트레스, 암,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면역기능 저하, 고혈 압,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에 걸리기 쉽다. 이럴 때는 뇌를 인위적으로 알파파 상태를 만들어주어 야 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명상을 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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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뇌의 활동을 이완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따라서 명상을 할 때 는 자신의 가장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 불편한 부분을 들여다본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라. 쉬지 않고 일을 한 탓에 뇌가 과부하 상태인 사람이라면 명상이 두뇌의 스위치를 끄는 시간으로 유용할 것이다. 명상은 알파파를 생성함으로써 두뇌의 신피질을 쉬게 하고, 잡념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다. 외부에서 끊임없이 들어오는 소음만 진정되어도 내면의 불협화음이 조금씩 해소되면서 정신이 명료해진다. 이 단계에만 이르러도 몸은 자연치유력을 회복하고, 마음은 불안에서 벗어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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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 곳이 불편하고 갑갑하게 느껴지는 사람은 두뇌의 구피질에 집중한다. 구피질은 신피질 아래쪽의 두뇌 영역으로 감정과 관련된 변연계를 포함한다. 구피질의 움직임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을 감정적으로 힘들게 하는 일들이 무엇인지, 왜 그러한 마음이 일어나는지를 관조하게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