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민간조사위원 “미 군함과 충돌해 침몰”
1차 모래톱 위에 좌초된 후, 2차 미 군함 등과 충돌 가능성...합조단 조사활동도 우려
천안함 민간조사위원인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가 천안함 사고는 일반적인 해난사고이며,
1차는 모래톱에 의해 좌초되자 천안함이 배를 빼내려고 후진하면서 2차로 미군함 등과 충돌
해서 침몰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신 위원은 4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첫 번째 좌초는 백령도 인근의
저수심의 모래톱에서 좌초를 했고, 거기서 배를 빼냈고...배를 후진해서 빼내고 배를 후진
해서 빼낸 것은 스크류가 터져있는 것이 앞쪽으로 휘어진 것이 배를 급격하게 후진한 증거”
라며, “후진해서 빼내면서 기동을 하면서 그 다음에 다른 선박과의 충돌이 일어난 것이, 결
국 반 토막이 나게 된”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좌초된 이후 배가 후진하면서 발생한 2차 충돌은 미군함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신 위원은 “이번에 훈련(키리졸브, 독수리 훈련) 때 보면 미국에서 많은 함선들이 왔지 않
습니까? 이지스함도 두 대 왔고, 전함도 왔지만 잠함도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배들이
조류로 인해 굉장히 좁은 수로를 왕래하면서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또한 미군함이라고 추정되는 이유로 미국 측 반응을 꼽았다. “미군 측 군함이라고 저는 더
가능성 높게 보는 데요. 왜냐하면 이번에 미군이 굉장히 부지런히 움직였거든요. 그리고 이
례적이고 미군 사령관이 우리 한주호 준위 방문을 해서 위로도 하고, 대사가 백령도까지 들
어왔”다며 미국 대사와 미군사령관의 대응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폭발에 의한 침몰가능성은 일축했다.
신 위원은 폭발이 있었다면 △선체 파편이 튀고 엄청난 손상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절단면도 바로 옆에서 발견 된 점 △시신이나 부상의 상태가 폭발로 인한 충격이 아니며 △
사고 시간인 9시22분이 정조시간대 근처여서 까나리 어장의 피해가 크고 ‘조류를 따라 백
령도 일대가 까나리로 덮였을 것이지만 누구하나 본 사람이 없다’며 폭발 가능성을 일축했다.
또한, “폭발에 의한 것 자체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파손되고 부서져버리지, 90
도가 기울려면 물리적인 힘 무언가가 힘으로 밀었을 때만 가능한 것이”이라며, “이런 모든
현상들을 종합해봤을 때, 다른 선박과의 충돌로밖에 결론을 지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신 위원은 합동조사단의 조사활동과 결론과 관련해서도 이미 짜여진 결론으로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5월 중간 발표때는 누가 보더라도 누구의 소행인지 어떤 원인인지 라는 것을 적시하는 보
고서가 나올 것이라 보고 6월 달에는 오히려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국적도 없고, 원인도
불분명한, 폭탄은 폭탄인데 결국은 잘 모르겠다는 형태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다”며 합조단 조사활동에 대해 심한 우려를 표했다.
참세상 / 홍석만 기자
2010년05월04일 11시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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