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200곳 심평원 현지조사 불가피 김덕진 회장, 회원들에 긴급 친서 전달…"소나기 피하는 지혜 필요"
입원료 수가차등제로 홍역을 앓고 있는 요양병원들이 이번엔 심평원의 대규모 현지조사에 가슴을 조리고 있다. 20일 요양병원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조만간 부당청구가 의심되는 200여개 기관 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그 중 30여개 기관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정밀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요양병원 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현지조사는 지난 12일까지 진행된 허위, 착오청구 자진신고 결과에 기인한다. 심평원은 지난 12일까지 전국 800여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2007년 11월 이후 의사, 간호사 등 의료자원을 잘못 신고한 내역을 자진신고 받았다. 하지만 일선 요양병원들의 참여율 저조로 전체 800개 요양병원 중 40여개 기관 만이 신고서 를 접수, 미미한 실적을 거뒀다. 이에 대해 심평원은 자진신고를 한 40개 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부당청구 의심 병원 200곳을 현지조사 대상으로 선정, 조만간 실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심평원의 대규모 현지조사 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노인요양병원협회 김덕진 회장은 20일 회원들에게 긴급 친서를 전달하고 대규모 현지조사가 임박한 만큼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김덕진 회장은 이 친서에서 “선거가 끝나는 6월 초순부터 대대적인 현지조사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당분간 요양병원계가 돌풍의 가장자리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소나기는 피해갈 수 있는 지혜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통해 불이익이 초래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협회는 현지조사에 대한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최근 홈페이지에 ‘현지조사 대 비 사례별 대응요령’ 강의자료를 게재했다. 박대진 기자 (djpark@dailymed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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