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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공공부문서 '공동투쟁 물꼬 튼다'

해피곰 2011. 4. 7. 16:05

 

노동계 공공부문서 '공동투쟁 물꼬 튼다' 

양대 노총 공공부문 산별연맹 오늘 공동기자회견

 


양대 노총이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정책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7일 오전에는 양

대 노총 공공부문 산별연맹들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양대 노총이 공동으로 기자

회견을 개최하는 것은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노총 공공부문 공동투쟁본부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준비위원회는 6일 “양대 노총

공공부문 산별연맹의 공동투쟁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개최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과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준비위, 한국

노총과 한국노총 산하 금융노조·공공연맹·공기업연맹·전력노조·IT사무서비스노련·철도산업노

조 간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기획재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과 신입직원 개별연봉제 도입시도

규탄 △공공기관 신입직원 초임삭감 철회 △단체협약 개악 등 공공부문 노사관계 파괴 중단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를 도입한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전면 무

효화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부문 노동계는 2009년에도 양대 노총 산별연맹이 공동으로 집회를 주최하는 등 공동투

쟁을 전개해 전 직원 성과연봉제 도입 시도를 저지한 바 있다. 정부는 그러나 최근까지도

성과연봉제 확산에 대한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다.


최근 양대 노총 공조가 추진되는 가운데 공공부문과 금융권 노조들이 양대 노총 공조복원을

견인하는 형국이다.

  

매일노동뉴스 / 조현미 기자  ssal@labortoday.co.kr

2011-04-07 오전 8:01:21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