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고공농성 96일, 김진숙의 절규 "크레인 옮겨서라도 떠나는 조합원들 앞을 가로막고 싶었다"
한진중공업지회의 정리해고 분쇄 투쟁이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부산시와 고용노동청이 참가하는 3자 협의체를 구성해 한마음 취업 지원센터 (해고자 재취업 알선, 직업훈련 등)를 운영하기로 하는 한편 파업중인 조합원들에게는 "교육 에 불참하는 자는 해고자와 동등하게 취급하겠다"며 회사 교육에 강제로 동원하고 있다. 한 진중공업의 마지막 공격, 조합원들과 해고자들의 분리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위원은 "수 십년 정든 동료들을 돈으로 갈라놓은 저 자본을 왜 우린 한번도 못이깁니까? 청 춘을 바친 댓가를 정리해고라는 배신으로 되돌려주는 저 더러운 놈들 앞에 왜 우리가 무릎 을 꿇어야 합니까?"라고 호소하며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들을 지킵니다. 김주익 지 회장이, 재규형이 목숨으로 지켜낸 천금 같은 우리 동지들.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고 눈물 로 결의했다.
조합원들과 해고자 사이의 단절을 막아내고 이들의 튼튼한 단결을 세워내려는 김진숙 지도 위원은 자신의 전 생을 다해 절규했다. 자신의 전 생을 다해 천금 같은 동지들의 이름을 호 명했다.
참세상 / 조성웅 기자 2011.04.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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