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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불청객, 냉방병 이기는 법

해피곰 2011. 6. 26. 18:49

여름철 불청객, 냉방병 이기는 법

 

 


한 낮의 수온주가 30도를 넘나드는 여름,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에어컨. 편리하긴 하지만 냉방병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 아래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았을 냉방병. 그렇다고 에어컨을 아예 안 쓸 수 없다면 지혜롭게 써야 하는 것, 어떻게 하여야 할까?

 

직장인 B씨. 며칠 전 온 몸이 나른해지고 두통이 심해져서 감기인 줄 알고 병원을 찾았다. B씨를 진찰한 의사의 소견은 냉방병. 하루 종일 에어컨이 틀어져 있는 사무실에서 생활하는 직장인의 경우 냉방병에 노출 될 확률이 일반인 보다 높다. 냉방병은 나른함과 두통 등 일견 감기와 비슷한 듯 하지만 더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우리 몸의 자동 온도조절장치
 

우리 몸은 항상 일정한 신체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 온도조절 장치를 가지고 있다. 뇌의 시상하부에서는 외부의 온도가 높아지면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이 빨리 일어 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체열을 외부로 방출시키고 땀이 나게 하고, 땀이 증발을 하면서 열을 빼앗아가게 된다. 반대로 외부의 온도가 낮아지는 겨울에는 혈관을 수축시켜 땀을 내지 않음으로써 우리 몸의 온도가 보존이 된다. 이런 작용으로 인하여 우리 몸의 온도는 외부의 온도 차이와 관련이 없이 항상 36.5도를 유지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외부의 온도변화가 급격히 일어나는 경우, 이런 인체의 항상성도 부조화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냉방병이다.


다양한 냉방병의 증상
 

즉, 급작스럽게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5도 이상 나는 환경에서 장시간 있게 될 경우 우리 몸이 외부 온도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여 말초혈관의 급속한 수축을 동반한 혈액순환의 이상과 자율신경계 기능의 변화 등의 증상을 보인다. 뇌의 혈류량이 감소로 인하여 두통, 어지럼증, 졸린 현상을 보일 수 있고, 장 운동의 변화로 인하여 소화불량, 복통,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근육 수축의 불균형이 일어나 근육통이 생기거나 여성의 경우 호르몬 이상으로 인하여 생리불순이 생기기도 한다. 그 외 혈류의 변화가 얼굴과 손,발에 냉증이 생기거나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두근거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쉽게 피로감이 느껴진다.


면역력을 높이면 냉방병은 걸리지 않는다?!
 

이런 냉방병 증상은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냉방기기의 사용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면 좋아진다. 그러나 같은 환경에서도 모든 사람이 냉방병에 걸리는 것이 아니 듯 개개인의 차이가 있는데, 이 차이는 면역력과 관계가 있다. 면역력은 개개인의 외부요인에 대한 인체의 저항력으로, 특히 현대인들은 생활 방식이 달라지면서 예전에 비해 면역력이 많이 저하가 되었다.

 


이러한 면역력을 높여주기 위해서는 먼저 꾸준한 운동을 통하여 하여 몸의 저항력을 높여준다.  또한 코로 호흡하는 호흡은 콧속의 섬모들이 세균을 걸러내는 필터 역할을 하여 세균감염을 줄일 수 있으므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손을 자주 씻고 면역력에 효과가 있는 국화차, 생강차, 쌍화차 등을 자주 마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지나친 스트레스 역시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니 적당히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명상을 하면서 고개를 가볍게 도리도리 하듯 흔들어주는 뇌파진동 역시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글. 조채영 chaengi@brainworld.com

 

[출처] 브레인월드 > 기획기사 > 여름철 불청객, 냉방병 이기는 법
http://www.brainmedia.co.kr/PlannedArticle/7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