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강재순 기자 =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한진중공업 노조에 대한 지난달 11일 1차 '희망버스'에 이어 2차 '희망버스' 행사와 촛불문화제가 9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희망버스' 참가를위해 야권 인사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등 전국에서 1만여명의 참가자들이 180대의 버스를 이용해 이날 오후 부산역에 집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 위에서 농성 중인 김진숙씨를 응원하기 위해 행진할 예정이다.
이에 한진중공업은 이들의 조선소 진입을 막기 위해 철조망 등을 설치했으며 경찰은 93개 중대 7000여명의 경찰력을 배치해 불법·폭력행위에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 회사 진입 시도와 폭력을 휘두르는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즉시 연행해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희망버스'에는 민주당 비주류연합체 모임인 '민주희망 2012' 상임고문인 정동영·조배숙 최고위원과 공동대표 천정배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영진·문학진 의원 등 40여명이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를 출발, 부산역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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