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료 체납 '망신살' 톱스타들 누구

 

건보료 체납 '망신살' 톱스타들 누구

세금과 국민연금 탈루 소동에 이어 이번에는 건보료 체납이 연예계를 한바탕 휩쓸고 갈 전

망이다. 그동안 건강보험료 체납자 명단을 '사생활 보호'라는 이유로 절대 공개하지 않았던

보건복지부가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일반에 알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미 건보료 체납 소동은 연예계를 강타한 바 있다. 수년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톱스타

이효리가 건보료를 제때 내지않았다는 구설수에 휘말려 이를 해명하느라 곤욕을 치렀다.

강호동과 마찬가지로 당시에도 개별 신고를 해야하는 연예인 직업의 특성상 담당 직원의 실

수에 따른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보건복지부가 건보료 체납자 명단의 직접 공개에 나서면 상황은 다르다. 오

래전에 사전 고지가 된데다 체납자의 재산 상황까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고액 소득자로서 건보료를 체납중인 양심 불량자 가운데 톱스타들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연예계에 소문이 파다하다. 관계기관에 따르면 시가 28억원짜리 호화주택에 거주하고 고급

외제차를 몰고 다니는 톱스타 모씨도 2년째 건보료 수천만원을 체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보도가 나온 직후 연예 관계자들은 벌써부터 '누구 누구 아니냐'며 수군거리는 중이

다. 만약 연예계 내부의 루머 정도를 벗어나 이같은 건보료 체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

당 톱스타는 치명적인 이미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OSEN=손남원 기자] mcgwire@osen.co.kr

입력: 2012.01.25 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