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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 정화하기[준비수련]

해피곰 2012. 3. 3. 23:22

편도 정화하기[준비수련]

‘머리가 좋다’는 것과 ‘지식이 풍부하다’는 것은 다른 말이다. 많이 안다고 해서 반드시 머리가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진짜 머리가 좋은 사람은 뇌의 여러 영역을 통합적으로 쓰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뇌를 전체적으로 골고루 잘 쓸 수 있을까?  우리 뇌에는 해마와 편도라는 곳이 있다. 해마는 기억을 조절하는 곳이고, 편도는 감정을 조절하는 곳이다. 만약 “나는 이 일을 할 수 없어!”라고 하면 그 정보는 해마에 기억된다.  “이건 정말 하기 싫어, 두려워!”라고 하면 그 감정은 편도에 기억된다.

 

해마와 편도에 실패에 대한 기억이나 두려운 감정이 있을 때 뇌에서 저항이 생기고 집중력이 떨어져 결국 뇌를 잘 쓰지 못하게 된다. 반대로 신나게 노래를 부르거나 웃으면서 잘 놀다 보면 저절로 편도가 건강해진다. 부정적인 감정이 신나는 에너지로 정화되어 일에 대한 집중력도 높아지는 것이다.  머리가 좋은 사람은 자신의 뇌를 생산적이고 창의적이며 평화적으로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다.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는 사람, 심미안을 가진 사람, 발상의 전환이 자유롭고 호기심이 강한 사람, 의욕적이며 감동을 잘 하는 사람 역시 두뇌의 힘을 키운 사람이다. 이런 뇌를 ‘파워브레인’이라고 한다. 

 

이렇게 우리의 뇌를 파워브레인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감정 정보를 다루는 편도 관리가 필수다. 학창 시절을 한번 돌이켜 보자. 선생님이 좋으면 그 과목도 좋아지고 잘 하고 싶어진다. 해마로 들어오는 학습정보를 버려야 될지 기억해야 될지 결정하는 것은 바로 감정 정보를 처리하는 편도다. 예를 들어 쥐의 편도를 제거하고 나면 고양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고양이인 건 알지만 두려움이 없어지는 것이다.  인간관계의 문제, 가족간의 문제, 또는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 정보가 편도에 쌓이면 아무리 뛰어난 두뇌를 가진 사람도 두뇌의 힘을 충분히 발휘하기 힘들다. 우울, 불안, 초조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으면 뇌의 생산성이 떨어진다. 뇌호흡은 바로 편도에 있는 부정적인 감정을 정화해 두뇌활용도를 100%에 이르게 하는 훈련법이다.

 

편도 정화하기[준비수련]

편안한 자세로 앉는다. 의자에 앉았다면 양손을 가볍게 허벅지 위에 올리고, 바닥에 책상다리로 앉았다면 양손으로 무릎을 감싸 잡는다.
어깨를 툭툭 털면서 몸을 가볍게 움직여 긴장을 풀어낸다.
다시 바른 자세를 취한 후,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이마에서 아랫배까지 손으로 기운을 쓸어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