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이 알고싶다/나도한마디

목사님들 정말 이러시면 안됩니다

해피곰 2014. 6. 13. 11:53

 

 

오늘 서울에 있는 등록교인 약 3000명 정도 되는 교회에 다니는 안수집사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그 교회 담임목사님 급여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됐습니다.

제가 담임목사님 월급이 얼마냐 물었더니 2000만원이랍니다.

 

이게 말이나 됩니까?

정말 대한민국 목사들 다 돈에 환장했습니까?

세금 한 푼도 안내고 2000만원?

나는 매달 십일조 200만원씩 낸다고 자랑하시려고 그러십니까?

 

제가 안수집사님께 물어 봤습니다.

교회 장로님들은 담임목사님이 매달 2000만원씩 월급 타가는 것을 그냥 용납하시나요? 그랬더니 그 안수집사님이 제게 그러더라구요.

"담임목사님의 권력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장로님들은 힘이 하나도 없어요." 그 교회 주보를 봤습니다.

 

십일조, 감사헌금, 해외선교헌금, 대심방 감사헌금, 특정지역 선교헌금, 기타특별헌금, 기타 감사헌금, 성찬감사헌금,특별새벽기도 감사헌금, 새성전 건축헌금, 생일 감사헌금, 월삭헌금...

 

정말이지 화가 났습니다.

한국에서 성도 100명만 모이면 목사는 평생 편하게 먹고 산답니다.

300명 이상 모이면 장,차관이 안부럽다는 말이 나돕니다.

 

10여명 성추행 하고 쫒겨난 모목사는 전별금으로 교회에서 13억을 받았답니다.다른 교회에 잘 다니고 있는 사람을 자신이 목회하는 교회로 데리고(교인들 수평이동)

오라고 교인들에게 말하는 것은 목사님들 월급 더 받으려고 그러는 겁니까?

 

이 얼마나 날로(?) 먹는 직업입니까?

설교준비하기 얼마나 힘든 줄 아냐구요?

뼈를 깍으면서 준비한다구요?

하나님의 말씀 거져 준비하는 줄 아냐구요?

하나님의 기름 부은 종을 함부로 얘기하면 안된다구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

정말이지...할 말이 없습니다.

 

치열하게...사회생활 한번 해보십시오.

그러고도 그런 말이 나오는가 한번 사회생활 해 보시고 그런 얘기 하세요.목사 당신들은 하나 제대로 지키지도 못하는 인성을 가지고 어느 누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친단 말입니까?

 

카톨릭 신부님들을 본받으세요.

먹여주고 재워주고 대부분 월급 60만원 이하랍니다.

신부는 가정이 없지만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구요?

가족부양을 위해 월급 1000만원 2000만원이 필요합니까?

아이들 외국 유학 보내기 위해서 필요합니까?

노후를 위해 재산 증식을 하려고 필요합니까?

설사 교회에서 2000만원 준다고 해도 거절 했어야지요.

 

월급을 1000만원 2000만원씩 타가는 목사가 어떻게 실직해서 갈 곳이 없어 노숙생활을 하는 사람의 아픔을, 청년 실업의 아픔을, 명퇴당한 실직자의 아픔을... 알 수가 있겠습니까?

설교라고 포장해서 말로는 무슨 말을 못합니까?

 

4년전으로 기억되는데 영남에 있는 신대원 , 신학생들 700명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 외부로 부터 철저히 고립된 지역이 있는데 그 곳에서 평생 사역을 해서 주민 모두를 전도 해도 교인 수 최대 100명 밖에 안되는 곳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민 숫자가 100명 밖에 안되기 때문입니다.

혹시 여기에 계신 분들 중에 나는 그 곳에 목회자로 갈 수 있다 라고 생각 되시는 분은 손 좀 들어보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더니 700명 중에 몇명이 든 줄 아십니까?

 

단 2명이 들었습니다. 단 2명...

 

목사님들 정말 이러시면 안됩니다.한국교회 당신들 때문에 무너집니다.

목사님들 가난하세요. 철저히 가난하세요.간절히 부탁드립니다.

 - 어느 목사의 소리없는 외침 -    - 자료주신분 : ox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