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이 포함된 징검다리 연휴인데도 투쟁하는 동지들에겐 연휴란 없다.
자본과 권력은 노동자의 혈을 빨아 배를 채우며 주말과 연휴에는 호화스런 휴일을 보내겠지만 우리와 같은 노동자들 그리고 투쟁하는 노동자들은 휴일이라는 것이 왠지 사치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430전야제와 노동절 그리고 촛불항쟁1주년을 맞아 서울을 비롯한 전국각지에서는 노동자를 포함한 민중들이 MB정권타도를 외치면서 거리로 거리로 퍼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폭력정권인 MB정권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 길거리를 다니는 시민들까지도 무차별 폭력과 강제연행을 도발하는 만행을 져지른 하루들이었습니다.
아무리 명박정권이 이처럼 몽둥이로 민중들을 다스려고해도 민중들의 정신까지 빼앗아 갈수 없다는 것을 이번 투쟁을 통해서 각인하였으리라고 봅니다.
5.3일에는 운수노조 조합원동지께서 자본의 탄압으로 투쟁하면서 더큰투쟁을 만들어주길 바라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가슴아픈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투쟁하고 탄압받는 장소에서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 우리는 알고 있기에 살아 있을때 더욱 거세게 자본과 권력을 향해 힘찬 투쟁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오늘도 중식 집회는 어김없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버스노동자협의회 동지들과 금천 가산디지텔단지에서 벌써4년째 불법파견 부당해고받아 투쟁을하고 있는 금속노조 기륭분회동지들이 우리들의 투쟁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서 함께투쟁하기 위해서 어려운 발걸음을 해주어 오늘의 집회가 더욱 뜻있고 힘있는 집회였습니다.
이렇듯 우리들의 투쟁소식이 서울지역 투쟁사업장동지들에게 퍼져나가 언제든지 함꼐 어께걸고 투쟁하겠다는 동지가 있어 해복투동지들의 임금반납결사반대 투쟁은 투쟁요구가 받아들여질때까지 힘있게 계속될것입니다.
동지들의 따뜻한 마음과 지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5.6일은 대전 소재에 있는 대한통운본사 앞의 민주노총 총력투쟁결의대회 참석차 집회를 하지 않음을 이해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