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 만들기~♡/농사 체험(텃밭등)

수경재배 (잎상추)

해피곰 2009. 8. 27. 15:40

수경재배 (잎상추)
 
기관 : 경기도 광주시농업기술센터
 
성명 : 목정균
 
전화 : 031-760-4778
           
  1. 품종과 작형
    국내에서는 재래변종인 축면 포기잎상추(적축면·청축면)와 잎을 하나하나 따면서 오랫동안 수확하는 치마잎상추(적치마·청치마)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그 외에 결구상추가 일부 재배되고 있을 뿐, 셀러리 상추나 줄기상추는 아직 많이 재배되지 않고 있다. 품종의 선택에서는 잎형태, 잎색, 추대의 이르고 늦음 등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선택하되 저온기에는 주로 잎색이 진한(안토시안 색소가 잘 발현되는) 적축면이나 적치마가 좋고, 고온기에는 청치마나 청축면이 유리하다.
   결구상추 품종으로는 그레이트 레이크스 계통이나 펜레이크, 또는 뉴욕계통이 좋다. 연간 작부횟수는 잎상추의 경우 재배면적, 가능노동력, 저온기의 온도유지 등의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경재배의 경우 가온 및 액온 하강 시설만 갖춘다면 연간 10~11작이 가능하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정식부터 수확까지의 일수를 보면 봄재배 작형이 약 20일, 가을재배 작형이 30일, 겨울재배 작형이 35~40일정도 소요되므로 작형 구분없이 15~20일 간격으로 계속하여 파종하면 연속 연중재배가 가능하다.

 
표 1. 잎상추의 일반적인 작형
작 형
파 종 기
정 식 기
수 확 기
육묘법
비 고
평지봄
1월상순
2월상순
3월중.하순
2월하순 ~
3월상순
3월하순 ~
4월상순
5월중하순
4월중순 ~
5월상순
5월하순 ~
6월하순
7월상중순
온 상

온 상
.
냉상노지

플라스틱하우스
또는 턴넬재배
온상파종후 냉상육묘
.
직파재배
평지가을
8월하순
9월하순
12월상중순
노 지
최아후 파종후
하우스 및 탄넬재배
고랭지
4월 ~ 5상
6월 ~ 7월
5월~6상순
-
7월 ~ 8월
9월 ~ 10월
냉 상
노 지
표고700m이상
표고 1,100m이상


    잎상추의 일반적인 작형 표 1인데 수경재배의 작형도 이것에 준해서 적절한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면 된다.
   
  2. 파종 및 육묘관리
    파종용 우레탄스펀지나 암면에 싹틔운 씨앗을 한알씩 넣어, 본잎이 3~4장 정도 나왔을 때 아주심기를 함으로써 옮겨심기 할 때의 몸살을 적게 주어 초세를 꾸준히 유지시켜준다. 떡잎이 전개될 때까지는 무비료 상태로도 좋으나 이식 후 또는 본잎이 전개된 후에까지 비료가 부족하게 되면 생육이 지연되므로 배양액을 수시로 관주해 주어야 한다.
  배양액은 원시처방의 표준농도로 하거나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양액 전용비료인 원더그로 1호와 2호를 각각 600~1,000배액으로 하여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양액육묘시에 증발산에 의해 배양액이 1/2이상 감소하게 되면 표준농도의 1/2액으로 만들어 주면 된다.
  여름철 고온기에는 용존산소량의 부족으로 뿌리의 호흡이 곤란하게 되어 뿌리가 썩는 경우가 있으므로 모터펌프를 이용하여 양액을 순환시킴으로써 산소량을 증가시켜 주어야 하며, 겨울철 양액육묘시에는 육묘상을 가온하여 액온을 10℃이하나 20℃이상으로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생육이 진전되고 포기의 무게도 무거워진다. 그러나 야간온도는 10℃정도로 낮게 유지하는 것이 잎색, 잎형태가 좋아져 상품성이 높아진다.
  수경재배 전업농가의 경우에는 전용 육묘시설을 설치하여 겨울철 일조부족시에는 보광육묘를, 여름철 고온기에는 차광 저온육묘를 꼭 실시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런 시설이 갖춰져야만 연중생산과 공급이 가능할 것이다.
   
   

표 2. 육묘시 액온이 생육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 (원시 : 1989)

액 온 (℃)

정 식 기

수 확 시

비 고

생체중
(g/주)

건물중
(mg/주)

잎 수
(매)

잎 수
(매)

포기무게 (g)

10
15
20

0.22
0.32
0.27

26
28
23

2.0
3.0
3.0

15.4
15.5
13.8

53.0
57.2
45.2

처리시간 12/8~12/21
정식후의 야간온도 관리
: 10℃ 유지



   

표 3. 여름철 육묘방법이 지온하강과 수량에 미치는 영향 (원시 : 1989)

처 리

일장
시간

지 온 (℃)

수 확 시

비 고

평균
지온

적산
온도

잎수
(매)

포기무게 (g)

지하수 관류 육묘
지하수관수+단일처리
고 상 육 묘
50% 차 광 육 묘
일 반 관 행 육 묘

14.7
 9.0
14.7
14.7
14.7

22.8
22.5
24.0
25.0
25.1

707
699
743
776
779

22.2
22.5
17.2
17.6
18.6

241.6
238.3
161.7
147.6
147.6

관류지하수의
평균온도와양:
18℃, 5ℓ/분
7. 25~9. 13
까지 처리



  3. 아주심기
    일반상토에 파종하여 모를 기른 경우에는 본잎이 3~4장 나왔을 때 뿌리가 묻은 흙을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물에 잘 씻은 다음 가로×세로 3cm씩 되는 우레탄스펀지를 반 정도 자르고 그곳에 상추의 뿌리를 끼워 넣은 후 심는 판에 아주 심는다.

 
 
그림 1. 수경재배상전경

 
 
그림 2. 정식 후 생육상태
   
    이때 상추잎의 밑부분이 스펀지에 싸이면 배양액이 스며 올라와 잎이 썩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잎채소를 심는 판은 2~3cm두께의 압축 스치로폼을 사용하는 데 20×20cm간격으로 구멍을 뚫고 그곳에 스펀지로 싼 상추의 뿌리가 배양액에 잠길 정도로 끼워 넣으면 된다. 상토에 파종한 후 스펀지에 옮겨심기를 했거나, 처음부터 파종용 암면이나 스펀지를 이용한 경우에는 본잎이 3~4장 나왔을 때 곧바로 심는 판에 아주심으면 된다. 이 작업시에는 뿌리의 식상을 최대한 줄이고 활착될 때까지 백색 한랭사로 차광하여 빨리 활착되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4. 병해충 방제
    상추나 샐러드채소 등의 연약한 잎채소류 재배시 가장 문제가 되는 병은 회색 곰팡이병과 노균병이고, 해충으로는 진딧물을 들 수 있으나 수경재배시에는 노지나 하우스재배시보다 발생이 적다.
  상추는 잎을 생으로 먹기 때문에 가능한 한 농약살포를 하지 말고 사전에 병의 발생을 예방하는 쪽으로 환경을 조성시키도록 해야 한다. 즉, 저온다습한 조건하에서 병발생이 왕성하므로 하우스의 환기, 야간의 송풍, 가온을 함으로써 습도를 낮추어 병의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다.
  봄부터 가을에 걸쳐서는 바이러스병의 발생이 많은데 결구상추 모자이크바이러스와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가 주종을 이룬다. 육묘기부터 생육최성기에 걸쳐 진딧물에 의해 감염되면 피해 포기는 치유가 어렵다.
  그 외 마이코프라스마와 같은 미생물에 의한 결구상추 위황병도 가끔 발생하는데 순멎이현상과 같은 증상을 나타낸다.
  이상과 같은 병해충 방제를 위해서는 육묘상이나 재배하우스의 출입구나 환기창을 백색 한랭사나 방충망으로 피복하여 진딧물이 날아오는 것을 막고 주위환경을 깨끗이 하여 병원균이나 진딧물의 서식처를 없애야 한다.
   
 
 
그림 3. 수경재배전경
   
  5. 수확
    잎상추는 정식 후 25~30일경부터 수확이 가능하여 결구상추는 45~50일 정도 소요된다. 수량은 작형이나 수확시기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만 대개 잎상추의 경우는 300평당 3,000~4,000kg내외, 결구상추는 300평당 당 2,000~3,000kg정도가 평균수량이다.
  수경재배한 상추는 반드시 저공해 안전식품임을 강조한 라벨과 재배농가명이나 농장명을 붙여 소포장단위(100~300g)로 포장하여 대형 백화점에 출하하면 제값을 받을 수 있다.
   
 
 
그림 4. 수확 포장후 출하
   
  6. 배양액의 조성 및 관리기술
    가. 배양액 관리기술
      상추재배시에 사용할 수 있는 배양액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적합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물이 정상적으로 생육 및 개화 결실하여 종자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16종의 필수원소가 필요하며, 배양액 중에 이들 원소가 적당한 농도비율로 존재하여야 한다. 작물의 종류, 재배조건, 생육단계 등에 따라 원소들의 요구량은 달라지므로 배양액 조성도 달리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좋은 양액이란 재배하고자 하는 작물의 생리에 가장 적합하여 고품질 다수확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료염의 순도도 높고 가격은 싸서 경제성이 높아야 할 것이다. 작물별, 계절별, 생육단계별, 재배방식별, 질소급원별 적정 배양액 조성 시험연구가 끊임없이 진행되어 배양액의 조제법이 확립되어야 할 것이다.
       
      (1) 작물생육에 필요한 필수원소
  ○ 16원소 : C, H, O, N, P, K, Ca, Mg, S, CI, B, Fe, Mn, Zn, Cu, Mo
  ○ 다량원소 : N, P, K, Ca, Mg, S
  ○ 미량원소 : CI, B, Fe, Mn, Cu, Mo

(2) 산도
  작물이 자라기에 적합한 배양액의 산도는 5.5~6.5 범위이다. 그러나 작물을 재배하다 보면 이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인위적으로 조정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원예작물은 생육초기에 산도가 높아지고 후기에는 낮아진다. 산도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에는 산성 시약으로 산도를 적당하게 낮추어야 하는데 그 종류에는 황산, 염산 및 인산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배양액 1,000ℓ의 산도를 1정도 낮추는데 필요한 산성 시약의 약은 10cc 정 도이나 배양액의 농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반면에 산도가 낮을 경우에는 수산화나트륨, 수산화칼륨 등으로 높여주어야 하는데 배양액 1,000ℓ의 산도를 1정도 높이려면 10g 정도를 넣어야 한다.

(3) 농도
  적정한 배양액 농도는 재배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재배기간이 짧은 잎채소류의 겨울철 재배를 할 경우에는 원시표준액으로 2기작 연여속재배가 가능하다. 그러나 여름철 고온기 재배의 경우는 1.5배액 농도에서 포기무게 는 증가하지만 칼슘의 흡수 이용률이 낮아져 잎에 팁번현상이 발생하여 상품가치를 현저히 저하시킨다. 따라서 고온기에는 배양액의 농도를 원시처방의 1/2농도로 관리하고 그 외에 계절에는 표준농도로 관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포기상추의 경우 재배기간이 25~30일(아주심기~수확) 정도 밖에 안 되므로 비료의 추가공급없이 재배할 수 있으나 잎상추의 경우는 재배기간이 길기 때문에 몇 차례 웃거름을 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처음 공급했을때의 1/2~2/3 정도로 낮아지면 웃거름을 주어야 한다. 웃거름은 줄어든 배양액의 양만큼 물을 공급하고 그 물에 해당하는 만큼의 비료를 공급하면 된다. 그러나 미량원소는 10~15일에 한번씩 표 4에 제시되어 있는 양을 주기적으로 공급하여야 미량원소의 결핍증 없이 잘 자랄 수 있다.
   
       

표 4. 상추 재배용 배양액 조성표 (원시액)

비료염의 이름

화 학 식

물 1톤 투입량(g)

< 다 량 원 소 >

질 산 칼 리
질 산 석 회
황산 마그네슘
제1인산 암모늄


< 미 량 원 소 >

킬 레 이 트 철
붕 산
황 산 망 간
황 산 아 연
황 산 구 리
몰리브덴산나트륨

-

KNO₃
Ca(NO
3)24H2O
MgSO
47H2O
NH
4H2PO4


-

Fe-EDTA
H
3BO3
MnSO47H2O
ZnSO
45H2O
CuSO
45H2O
NaMoO
45H2O

-

303
477
246
56


-

15 - 25
3
2
0.22
0.05
0.02



        그리고 계절에 따라서 배양액의 농도를 달리해야 하는데 기온이 높아 수분의 흡수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표준액의 2/3~3/4정도의 농도를 공급해주고 나머지 계절에는 표준액을 공급하여 준다. 배양액의 완전교체는 웃거름을 3~4회 주었거나 산도의 변동이 심하여 산이나 알칼리성 시약으로 조정을 하여도 다시 변할 경우, 그리고 병원균이 감염되었을 경우는 몇 차례의 웃거름과 배양액의 교체가 필요하다. 포기상추는 생육기간이 짧기 때문에 웃거름 또는 배양액의 교체없이 수확까지 재배가 가능하지만 잎상추의 경우는 몇 차례의 웃거름과 배양액의 교체가 필요하다.

(4) 온도
  배양액의 온도는 20~25℃ 범위가 적합하다. 그러나 여름에는 액온이 높아지고, 겨울철에는 낮아지므로 이의 조절이 필요하다. 액온이 낮으면 온수보일러를 이용하여 온도를 높일 수 있는데 온돌용 호스를 배양액통이나 재배상의 배양액에 잠기도록 하고, 그곳에 따뜻한 물을 흘려보내면 액온이 높아진다. 여기에 자동온도 조절기와 전자밸브를 설치하면 원하는 온도를 유지시킬 수 있다. 봄, 가을의 서늘한 기후는 상추의 생육에 적당한 조건이 되므로 이 시기에는 지상부나 지하부의 온도관리에 특별히 주의하지 않아도 되지만 여름재배시에는 야간의 고온이 문제가 된다. 야간온도가 높으면 생장특성상 잎폭이 좁아지고 잎길이와 줄기가 길어져 나쁘게 된다. 또한 겨울철에는 야간온도가 5℃ 전후로 떨어져도 생육은 하지만 생장속도가 늦고 잎의 두께가 두꺼워져 부드러운 감이 없어진다. 따라서 여름철 재배시에는 액온을 가능한 한 25℃이하로 유지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차가운 지하수로 양액을 계속 냉각시키는 시설을 해야 한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액온이 15℃정도 유지되도록 탱크내의 양액을 가온하여 주어야 한다.

(5) 용존산소
  양액재배에서 작물의 뿌리는 용액에 녹아있는 산소를 흡수하여 호흡한다. 용액에 녹아있는 산소의 양은 공기 중의 산소량에 비해서 극히 적고, 확산량도 적기 때문에 가끔 산소부족에 의한 생육장해가 발생된다. 작물의 호흡작용은 저온에서는 적고 30~35℃의 고온에서는 최고로 되며, 그 이상의 고온에서는 호흡이 감소한다. 따라서 배양액의 산소부족 상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컴프레서나 기포발생기를 이용하여 산소를 공급하거나 액면 저하법에 의해 직접 뿌리에 공기를 접촉하게 하여 공중의 공기를 이용하게 하기도 하고, 공기 흡입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보통 물로부터의 산소흡수는 공중으로부터의 흡수에 비해 1/3~1/2에 지나지 않으므로, 공중에 뿌리를 노출시켜 산소를 흡수하게 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따라서, 양액재배에서는 통기와 함께 반드시 배양액을 유동시켜야만 한다. 즉, 용액 속에서 산소의 확산을 높이고, 산소의 공급을 용이하게 하며, 양분 흡수의 능률을 높일 수 있다. 원예작물이 최소한의 생육을 유지하려면 배양액 중에 적어 4ppm 정도의 산소가 있어야 하는데 정상적으로 자라려면 그보다 높아야 한다. 그러나 액온이 20~25℃일 때 용존산소의 양은 아무리 많아야 8~9ppm 정도 밖에 안 되므로 배양액의 순환시간으로 용존산소의 양을 조절해야 한다. 재배상의 길이가 10m이내이면 대개의 경우 15~20분간 배양액을 순환시키고 25~30분간 정지시키면 큰 문제없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데, 산소의 원활한 공급을 위하여 재배상의 길이는 가능한 한 짧은 것이 좋다.
     
    나. 배양액 조성방법(한국원시액 기준)
      표 4에 표시된 배양액의 조성에 필요한 비료염의 양을 재배베드와 양액탱크에 들어가는 물량을 계산하여 결정하고, 비료염의 종류를 화공약품 판매회사나 시약센터에서 구입하되, 가능한 한 순도가 높아 불순물이 적고, 값이 싼 것을 선택한다.

(1) 비료의 무게를 따로따로 5%까지 정확하게 단다.
(2) 배양액 탱크에 소요량 보다 10%정도 적게 물을 넣는다.
(3) 비료의 소요량이 적은 소규모의 경우에는 K2SO4나 MgSO4 같은 황산염이나 Ca(NO3)2ㆍ 4H2O, KNO3, NH4, PO4 등의 질산염과 인산염은 같이 녹여도 좋다.
 그러나 Ca(NO3)2ㆍ4H2O와 MgSO4ㆍ7H2O를 동시에 녹일 때에는 석고(CaSO4)가 되어 침전되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미량원소 중 킬레이트철(Fe-EDTA)은 10ℓ통에 따뜻한 물을 채운 후 50톤 분(750 ~ 1250g : 1톤당 15~25g)을 녹여 물 1톤에 200cc 비커로 1개씩 주면 되고, 기타 5가지 미량원소는 표 4에 나타나 있는 톤당 시용량을 참고 하여 100톤분(붕산의 예 : 300g)을 따뜻한 물에 각각의 소요량대로 녹인 다음 차례차례 10ℓ 합하여 물 1톤에 100cc 비커로 1개씩 넣어주면 된다.
   이상과 같이 소요되는 비료염들을 모두 녹여서 양액탱크에 넣고 난 다음에는 배양액을 5~10분 정도 순환시킨 후 pH와 EC를 측정하여 적정농도가 되었는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수경재배시 질산염 경감기술
 
기관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성명 : 이응호
 
전화 : 043-871-5530
           
    채소에 함유되어 있는 질산염이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논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국내외에서 채소에 함유된 질산염이 인체에 해롭다는 주장을 한 바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사실은 없다. 질산태 질소를 주로 이용하는 양액재배에서는 식물체내에 질산염 함량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토양재배에 비하여 오히려 적을 뿐 아니라 그 함량 저하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유럽에서는 식물체내 질산염 함량을 3,000~3,500ppm 이하로 규제하고 있다.
   
  1. 수경 상추의 질산염 함량 저하방법
    가. 양액의 농도를 낮춘다.
나. 양액 중의 질산태 질소 비율을 낮춘다.
다. 수확전 약 1주일간 양액에 질산태 질소 공급을 중단한다.
라. 양액의 pH 자동조절이 가능한 경우 암모니아태 질소만 공급하여 재배한다.
   
  2. 각 방식별 특징
    가. 양액농도를 낮추는 방법
      양액 농도에 따른 생체중과 건물중은 EC 2dS/m에서 무거워서 수량은 많지만 질산염 함량도 높다. 그러나 0.5dS/m에서의 질산염 함량은 2,892ppm으로 2.0dS/m의 4,330ppm의 2/3수준으로 낮지만 생체중은 2.0dS/m의 60% 밖에 안된다. 따라서 양액의 농도를 조절하는 방법은 수확 7~10일 전부터 실시해야 수량 감소가 적다.
   
   
표 1. 양액의 농도에 따른 생체중 및 질산염 함량
양액농도 (dS/m)
생체중 (g/주)
건물중 (g/주)
질산염 함량 (ppm)
0.5
1.0
1.5
2.0
  64.2
  83.1
  94.3
101.1
2.16
3.32
3.44
3.54
2,892
3,592
3,894
4,330
    주) 사용양액 : 야마자키 상추 재배 전용액, 정식 : 4월 1일
     
    나. 양액의 질산태 질소(NO3)농도 저하
      양액의 질산태 질소 농도에 따른 상추의 생체중과 건물중은 13me/ℓ에서 72.1g및 3.09g으로 무거웠으나 질산염 함량은 4,296ppm으로 많다. 이와 같이 양액중의 질산태 질소 농도가 높으면 식물체내 질산염 함량도 높아지므로, 수량이 증가하거나 기존의 양액과 대등하면서 식물체내 질산염 함량을 낮추기는 매우 어렵다. 양액의 질산태 질소 농도가 3.25me/ℓ인 경우에는 식물체의 질산염 함량은 2,938ppm으로 낮출 수 있으나 작물의 생체중은 1/2 이하로 감소한다. 따라서 양액의 질산태 질소 농도를 낮추어 식물체내 질산염 함량을 저하시키는 방법은 수확 7~10일 전부터 이용해야 수량 감소를 줄일 수 있다.
   
   
표 2. 양액의 질산태 질소 농도와 상추의 생육 및 질산염 함량
양액의 질산태질소
(NO3-) 농도(me/ℓ)
생체중
(g/주)
건물중
(g/주)
질산염 함량
(ppm)
  3.25
  6.50
  9.75
13.00
30.7
55.2
64.5
72.1
1.74
2.13
2.34
3.09
2,938
3,684
3,721
4,296
    주) 정식 : 4월 1일
     
    다. 수확 전 질산태 질소(NO3 공급 중단)
      수확 전 약 4~5일간 양액의 질산태 질소의 공급을 중단하고 질산칼륨 대신 염화칼륨을, 질산칼슘 대신 염화칼슘을 동일 당량으로 대체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식물체내 질산염 함량을 1,600 ppm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생육이 왕성한 수확기에 처리를 하므로 10% 정도의 수량 감소를 감수해야 한다. 이 방법은 포기상추와 같이 한번에 수확하는 작물에는 적용이 가능하지만 치마상추나 잎들깨와 같이 잎이 자라는 대로 수확하는 작물에는 적용이 어렵다.
     
    라. 수확 전 맹물 급액
      수확 전 4~5일간 양액의 공급을 중단하고 맹물을 공급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 역시 생육 후기에 비료 공급이 중단되어 10% 정도의 수량이 감소된다. 한번에 수확하는 작물에는 적용이 가능하나 자라는 대로 잎을 한 장씩 수확하는 작물에는 적용이 어렵다. 식물체내 질산염 함량은 2,000ppm 이내로 줄일 수 있다.
     
    마. 양액의 질산태질소(NO3) 와 암모니아태질소(NH4) 비율
      양액의 NH4비율이 높아질수록 상추의 생체중과 건물중은 감소한다. NH4의 비율이 25%에 도달할 때까지는 수량의 감소가 없다. 그러나 그 이상이 되면 수량은 현저히 감소한다. 반면에 NH4비율이 높아질수록 식물체내 질산염 함량은낮아진다. 실질적으로 NH4비율이 50%이면 상추의 질산염 함량은 3,348ppm으로 유럽의 규제치 내에 들게되어 문제가 없다. 다만 양액의 pH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면 작물의 생육은 NH4비율이 25% 이내인 경우와 대등하면서도 질산염 함량은 10% 정도 낮출 수 있다.
   
   
표 3. 양액의 NO3 와 NH4 비율에 따른 상추의 생육 및 질산염 함량
양액의
NO3- : NH4+
(%)
생체중
(g/주)
건물중
(g/주)
질산염함량
(ppm)
100 : 0
75 : 25
50 : 50
25 : 75
58.2
59.8
39.9
19.3
2.80
2.88
1.83
1.17
3,845
3,624
3,348
2,163
    주) 정식 : 10월 1일
     
    바. 탄산암모늄 시용에 의한 방법
      탄산암모늄[(NH4)2CO3]을 질소원으로 이용한 경우 상추의 생체중과 건물중은 기존의 양액과 대등하나 질산염 함량은 500ppm 대로 낮출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탄산암모늄의 pH가 높기 때문에 2-3me/ℓ의 농도 밖에 공급할 수 없으며, pH가 작물 생육에 부적합한 범위로 저하될 때마다 탄산암모늄으로 pH를 조절하면서 질소 공급을 겸하는 방법이다. 결국 질소비료를 분시하면서 재배하는 형태로 전 질소를 암모늄태로만 공급하기 때문에 식물체내 질산염 함량은 매우 낮아진다. 이 방법은 잎을 계속 수확하는 작물에도 적용이 가능하나 양액의 pH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없으면 사용이 곤란하다.
     
    표 4. 탄산암모늄을 이용한 상추 질산염 저하 효과
   
질소급원
생체중
(g/주)
건물중
(g/주)
질산염 함량
(ppm)
대조
탄산암모늄+암모니아수
탄산암모늄
61.5
58.3
56.2
2.41
2.34
2.26
3,948
   543
   517
주 : 1) 대조구의 NO3--N : NH4-N = 6 : 0.5 me/ℓ
      2) 탄산암모늄 + 암모니아수 = (NH4)2CO3: 3me/ℓ + NH4OH : 0.5me/ℓ
      3) 정식 : 10월 1일

     
     표준액의 질소 농도와 동일한 6.5me/ℓ의 암모니아수를 시용할 경우 양액의 pH가 9이상으로 상승하여 pH의 조절이 어렵다. 따라서 3me/ℓ의 탄산암모늄과0.5me/ℓ의 암모니아수를 공급하여 pH를 6.5로 조절한 후, 5.5로 저하하면 다시 암모니아수를 공급하여 pH를 6.5로 맞추어 줌과 동시에 질소를 추비하는 방식으로 재배해야 한다. 탄산암모늄의 경우도 3me/ℓ를 시용한 후 양액의 pH를 6.5로 조절한 다음 5.5로 저하하면 탄산암모늄을 이용하여 6.5로 조절하면서 재배한다. 그러나 암모니아수의 경우 피부에 닿으면 화상을 입을 뿐 아니라 유해한 가스가 발생하므로 비료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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