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勞, 신종 플루 근본대책 촉구 1인 시위
"지역거점 공공병원 예산 확충"
재원 부족으로 신종플루 대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 공공병원 시설 확충을 위해 보건노조
가 나섰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은 ‘신종플루 근본대책은 지역거점 공공병원 확
충’, ‘신종플루 근본대책은 지역거점 공공병원 예산확충’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기획재정부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1인 시위는 2일 보건노조 이용길 수석부위원장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열흘간 지방의료원 지
부장을 주축으로 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보건노조는 정부 지정 거점병원 17개 병원에 대해 긴급 ‘신종 플루 현장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지방의료원이 확진환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압시설, 격리병동 등을 갖
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보건노조는 전국 시·도마다 지역거점 공공병원을 지정,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법제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역거점 공공병원 지정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 전
혜숙 의원을 통해 입법발의했다.
보건노조는 "공공병원의 입지만 충분히 갖춰 있었어도 정부는 초동대응에 실패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제2, 제3의 신종플루 사태를 막기 위해 지역거점 공공병원에 대한 내년도 시설
장비 지원예산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2010년 예산안에 따르면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지정된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 예산은 지난해 대비 55% 이상 삭감된 것으로 알려져 예산 확충이 재검토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보건노조는 1인 시위가 완료되는 16일 기재부 앞에서 예산확대 및 ‘지역거점 공공병원 지정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투쟁 등 공공병원 지원확대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일 계획이다.
이은빈 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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