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건보공단 국감 다시…불성실한 자료제출이 원인"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불성실하게 자료 제출에 임했다며 국정감사
를 다시 열기로 했다. 위원회는 12일 건보공단 국감에서 "건보공단 국감을 15일 오후 3시
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건보공단의 국감자료 제출 거부 논란이 불러왔다.
최영희 민주당 의원은 12일 국감 자리에서 “요청한 자료가 한 달이나 늦게 제출됐다”면서
“왜 이렇게 늦게 제출됐는지를 밝혀야 하며 건보공단 국정감사를 재개최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양승조 민주당 의원도 “9월 2일에 요청한 자료가 어젯(11일)밤 9시경에 도착했는데 분량이
2000페이지 정도였다”면서 “자료 산출에 데 걸린 시간은 2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막대한
분량의 자료를 국감 하루 전에 제출한 것은 검토 시간을 주지 않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
니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의원들의 지적이 계속되자 정형근 건보공단 이사장이 해명하고 나섰다.
그는 “송구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어떤 경우에는 자료 구성에 많은 시일이 요구되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결국 국회 복지위는 오는 15일 오전 9시 30분 대한적십자사 국감을 시행한 뒤 건보 공단에
대한 2차 국감을 오후 3시 국회에서 실시키로 국감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
매일경제 / 이상미 MK헬스 기자 lsmclick@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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