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건강/요가·명상·뇌호흡

피로가 몰려 오면 탁한 기운을 털어내자

해피곰 2010. 3. 11. 17:51

성인병의 대부분은 혈관이 막히는 데서 시작합니다. 30~40년쯤 된 건물의 수도관과 배수관이 녹이 슬어 제구실을 못하는 것처럼 온몸 구석구석 뻗어 있는 혈관이 탄력을 잃고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끼어 혈관이 좁아지면 혈압이 오르고 혈액 흐름에 장애가 일어납니다.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손발이 차고 저리며 뒷목이 당기고 어깨가 결릴 뿐만 아니라 기억력이 감퇴하고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됩니다. 온몸털기는 반동과 진동을 이용해 녹슨 곳을 구석구석 털어내고 온몸의 기혈순환을 돕는 운동입니다. 세포 하나 하나 모세혈관 하나 하나까지 모두 깨워주는 운동입니다.

온몸털기를 할 때는 전신에 힘을 빼고 어깨도 들썩들썩, 무릎도 들썩들썩 흔들어 줍니다. 자연히 무게중심이 아랫배로 내려가고 누가 뒤에서 밀어도 넘어지지 않을 정도로 다리에 힘이 생깁니다. 또 단순하면서도 반복적인 리듬은 끝없이 돌아가는 우리의 뇌를 쉬게 해줍니다. 마치 쌀자루를 좌우로 흔들면 쌀이 자루 아랫부분으로 모이듯이 머릿속의 복잡한 생각들도 단전으로 가라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