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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알아보는 초감각인지(ESP)현상

해피곰 2010. 4. 5. 12:47

SF 영화나 만화에 등장하는 초능력자 ‘에스퍼(ESPer)’ 들은 멀리서 벌어지는 일을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본다거나 또는 다가올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을 보여줍니다.
영화나 만화, 또는 종교적으로나 가능할 법한 이러한 능력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일까요?

미국 듀크대학의 죠셉라인은 1930년대 초, 당시까지 심령학연구대상에만 머물던 이러한 일련의 현상들을 정리하여 텔레파시, 투시, 예지의 현상 등으로 정리하고, 이를 총칭하여 초감각인지((ESP: Extras Sensory Perception))라고 처음으로 칭하게 됩니다.
보통의 인지는 오감(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ESP의 경우는 물리적 매개가 없는 상태에서 대상에 관한 정보를 얻으며, 이와 관련한 감각기관의 존재도 명확하지가 않습니다. 이것이 ‘초감각적’이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1. 텔레파시(telepathy)는 두 사람 이상의 마음 사이에 오감을 사용하지 않고 정보를 직접 교환하는 능력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으로부터 마음으로 정보를 얻는 능력입니다.

2. 투시는 ‘clairvoyance’라는 용어를 우리말로 번역한 것인데 원래의 의미와는 약간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투시라는 용어는 장해물을 투과해서 본다는 뜻인데 원래의 의미는 오감을 통해 인지하기 불가능한 것을 인지하는 현상을 말하며 반드시 시각적 정보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멀리 떨어진 곳의 물체나 사건에 관한 정보를 얻는 능력(remote viewing)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투시는 사람이 아닌 무생물로부터 정보를 얻는다는 점이 텔레파시와 다릅니다. 텔레파시와 투시는 실시간으로 일어난다는 점에서 같습니다. 즉, 정보의 발생과 획득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3. 예지(precognition)는 미래의 사건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인지하는 능력입니다. 특히 타인의 정서를 미리 아는 능력을 예감(presentiment)이라 합니다.
예지는 특정의 사건을 알게 되므로 투시와 유사함과 동시에 타인의 정서를 경험하므로 텔레파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초감각인지능력(ESP)은 투시력이라는 특정한 능력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 텔레파시, 투시, 예지의 통합적인 작용에 의해 정보를 획득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초감각인지(ESP)현상은 실시간으로 일어난다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동전을 손에 쥐고 앞뒷면 맞추기를 할 때 그 것을 맞춘 경우 그냥 우연이었는지, 아니면 이러한 초감각적 인지현상이 순간 발현된 것인지는 본인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만약 가위바위보를 잘한다면 내가 상대가 무엇을 낼지 예감하는 능력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우연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