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 없는 두려움, 불안, 초조는 무엇일까?
– 기저핵 다스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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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상황에 부딪혔을 때, 즉각적으로 대답을 하거나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해야 할 말을 잘 못하거나 순간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이한 반응은 바로 우리 뇌의 기저핵의 활동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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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분과 신체의 움직임을 통합한다. |
기분, 사고 그리고 운동의 통합이 뇌의 심층변연계를 둘러싸고 있는 기저핵에서 이뤄집니다. 흥분하면 펄쩍 뛰고, 불안해지면 떨게 되고, 두려울 때 얼어 붙고, 직장 상사가 몰아세우면 한마디도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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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을 정도의 속도 또는 불안 수준을 설정한다. |
기저핵이 과활성화되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에 쉽게 압도 당하는 경향이 있으며, 불안, 초조, 강한 두려움을 느끼게 되고 갈등상황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과활성화된 기저핵의 활동과 관련하여 생겨난 근육의 긴장은 지속적인 두통과 편두통을 호소하게 됩니다. (종종 목 뒤편의 통증이나 이마를 둘러싼 부분에서의 꽉 죄는 듯한 느낌 등)
반대로 기저핵 활동이 낮으면(주의력 결핍 장애) 종종 사건이 벌어진 장소에서 주동적인 역할을 하거나, 불안이나 두려움 없이 상황에 반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저핵 활동이 낮은 경우는 동기화, 에너지, 주도성의 문제가 생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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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동기화를 증진시킨다. |
뇌 영상 촬영을 통해 확인한 결과 중의 하나는 기업체의 간부들의 경우 기저핵의 활동 수준이 높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지나치게 오랜 시간 동안 일에 몰두하는 경향을 볼 수 있으며 일이 없는 주말을 맞는 것이 두렵다고까지 합니다. 주중에 많은 일에 싸여 있다가 주말이 되면 초조하고 불안해지고, 심지어 불쾌감까지 느낀다는 것입니다. 일 중독자가 되는 것은 기저핵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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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쾌감과 황홀감을 조절한다. |
뇌의 기저핵 부분에 대한 또 다른 흥미로운 연구 결과는, 기저핵이 뇌의 쾌락 조절 회로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한 연구기관에서는 코카인이 뇌의 어느 부분에서 작용하는지 조사한 결과 대부분 기저핵에서 흡수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코카인은 뇌에서 도파민(신경전달물질)의 가용성을 강하게 촉진시켜 뇌에 매우 빨리 흡수되었다 소멸되기때문에 약물 복용자들은 흥분이 고조되었다가 그 효과가 사라지게 되면 더욱 많은 약물을 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열렬한 사랑은 뇌에서 코카인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어, 기저핵에서 도파민을 강하게 방출하게 합니다. 사랑에 빠진 뇌는 코카인을 복용한 것과 같이 좌우측 기저핵의 활동이 거의 발작처럼 보일 정도로 매우 강력하게 반응합니다. 이처럼 사랑은 마치 중독 약물처럼 뇌에 강력하고 실제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