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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으로 잠들어 있는 뇌를 진동시켜라

해피곰 2012. 2. 22. 08:12

음성으로 잠들어 있는 뇌를 진동시켜라

우리 뇌에서 나오는 에너지 파장, 즉 뇌파는 두뇌 활동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뉜다. 과다하게 흥분한 상태인 감마파부터 깊은 수면 상태의 델타파까지 서로 다른 파장을 그리며 뇌의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이 중 1초에 8회 정도 반복되는 알파파는 심신이 평안하고 불필요한 긴장이 풀릴 때 나오는 뇌파로, 창조력과 기억력이 높아지고 긍정적인 정보 처리가 가능한 뇌 기능 최적의 상태이다.

명상 상태에서 주로 나오는 알파파를 생활 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다면 판단 능력이 높아지고 감정 조절이 쉬워져 대인 관계도 원만해질 뿐 아니라 업무와 학습 능력 향상에도 커다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옴 진동 수련'은 소리를 이용해 뇌를 진동시킴으로써 뇌파를 알파파 이하로 떨어뜨리는 진동 수련의 하나이다.

길게 소리내는 음성내공법(서양에서는 토닝Tonong이라고 한다)은 놀라운 치유력을 가지고 있다. 미국 '음악·교육·건강 연구서'의 돈 캠벨 박사는  '토닝이 신체에 산소를 공급하고 호흡을 깊게 하며 근육을 이완시키고 에너지 흐름을 촉진시킨다'고 말한 바 있다.

옴~ 진동 수련

서서 해도 좋고 앉아서 해도 좋고 누워서 해도 좋다.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눈을 감고 작게 '옴~ 옴~ 옴~' 소리를 내며 그 소리가 어떻게 뇌 속을 울리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 본다. 이때 소리를 짧게 끊어서 내지 말고 '오~옴~'하고 길게 늘이며 몸 안의 미세한 떨림에 마음을 집중하는 것이 좋다.
두 손을 가슴에 얹고 소리에 몸 전체가 녹아드는 느낌이 들도록 최대한 길게 소리를 낸다.
'오' 소리를 낼 때는 가슴이 울리고 '옴' 소리를 낼 때는 아랫배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처음에는 숨이 가빠 소리가 금세 끊어지겠지만 계속하다 보면 저절로 소리가 길어지게 된다.
익숙해지면 '옴'에 리듬을 실어서 노래를 부르듯이 소리를 내보자.
특정한 가락을 흉내내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 음악을 만들어 보자. 소리의 파장이 동심원처럼 퍼져나가면서 모든 세포 하나하나를 진동시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무리를 할 때는 3회 정도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쉰 다음 두 손바닥을 뜨겁게 비벼 얼굴과 몸을 쓸어 준다.
머리 주위의 혈자리들을 지압하고 나서 하면, 경락이 자극되는 느낌이 생생하게 전달되면서 더 쉽게 뇌에 의식을 집중할 수 있다. 만약 불면증이 있다면 밤 시간을 피해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 하는 것이 좋다.
감정조절, 집중력 향상, 뇌의 피로 정화, 진동을 통한 장기들의 조화와 균형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