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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콜레스테롤 조절하기

해피곰 2013. 2. 19. 21:49

 

[건강 칼럼] 콜레스테롤 조절하기

서호찬 교수의 브레인 푸드

콜레스테롤은 혈관과 세포에 존재하는 지방으로 세포막의 구성성분이며 호르몬과 담즙 생성에 이용되는 인체에 필수적인 물질이다. 그러나 과도하게 섭취를 하면 혈액 중에 과다하게 쌓여서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작용한다.

 

콜레스테롤은 식품으로 섭취되고 상당 부분은 체내에서 생성된다. 약 75%는 간에서 생성되고 25%는 식품으로부터 섭취된다. 콜레스테롤은 혈액에서 지단백 형태로 세포 안팎으로 이동하게 된다. 지단백에는 저밀도 지단백(LDL)과 고밀도 지단백(HDL)이 있다.

 

콜레스테롤 수송체인 저밀도 지단백(LDL)과 결합된 콜레스테롤을 LDL-콜레스테롤이라고 한다. 혈액 중에 LDL-콜레스테롤이 과다하게 존재하면 혈관에 부착되어 플라크(plaque)를 형성함으로써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으며 플라크 주변의 혈전은 심장으로 유입되는 혈류를 차단하여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총 콜레스테롤이 240mg/dl을 넘지 않아 고콜레스테롤증으로 진단되지 않더라도 LDL-콜레스테롤이 160mg/dl 이상의 높은 수준으로 존재하면 심장질환 위험이 증가하였음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밀도 지단백과 결합한 콜레스테롤을 HDL-콜레스테롤이라고 하며 혈중 콜레스테롤의 1/3-1/4은 HDL에 의해 운반되는데 주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되돌려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HDL-콜레스테롤은 플라크로부터 과도한 콜레스레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플라크가 커지는 것을 억제하는 박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HDL-콜레스테롤 수준이 높으면 심장마비의 위험을 낮출 수 있고 HDL-콜레스테롤이 40mg/dl 이하이면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HDL-콜레스테롤이 저하되는 원인은 영양 균형이 나쁜 식사, 운동부족, 비만, 흡연, 스트레스 등이다.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기능성 식품은 인체에서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 담즙산 재흡수 억제, 콜레스테롤 합성 조절로 건강한 콜레스테롤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기능성 식품은 인체에 섭취된 콜레스테롤과 결합하여 소장에서 흡수되기 어렵게 하거나 콜레스테롤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소장에서 흡수를 방해한다. 흡수되지 못한 콜레스테롤은 변으로 배출되므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우리 몸에 과량의 콜레스테롤은 지방을 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담즙산의 원료로 사용되는데 담즙산 대부분은 소장을 통해 재흡수 되는데 이때 재흡수를 억제하면 배출된 만큼의 담즙산을 만들기 위해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이용하므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EPA의 오메가 3 지방산과 감마리놀렌산의 오메가 6 지방산을 둘 수 있는데 이들은 각각 어류와 식물의 종자유에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혈액 안에 쌓여 있는 플라크와 혈전을 직접적으로 용해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졌다. 갑각류에서 얻어지는 키토산과 키토 올리고당은 콜레스테롤이 소장이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거나 방해하고 담즙산이 소장에서 재흡수되는 것을 방해함으로써 혈중 콜레스테롤양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좌) 전신두드리기  (우) 모관운동

식이요법과 더불어 콜레스테롤 개선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기체조로 전신두드리기와 모관운동이 있다.

 전신두드리기는 온몸을 두드려서 막힌 곳을 풀고 정체된 혈액을 원활하게 통하게 해 주는 방법으로 두드려 주는 타법을 통해 신경세포와 혈을 열어 주는 데 효과적이다.

 

모관운동은 누워서 손발을 흔들어 주어 손끝, 발끝으로 탁한 기운을 뽑아내고 몸에 진동을 주어 세포와 혈을 열어주는 방법이다. 혈액이 전신에 순환될 뿐만이 아니라 전신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 주기 때문에 세포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뇌교육학과 서호찬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