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노인요양)보험/건강보험일반

보험료는 매년 오르는데 건보 보장률은 멈춰

해피곰 2014. 5. 19. 21:36

보험료는 매년 오르는데 건보 보장률은 멈춰

최근 560% 초반 정체질환별 혜택 격차 심화


대한민국 건강보험 보장률이 좀처럼 늘어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 5년째 60% 초반에서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년 보험료는 인상되지만 보장률은 변동이 없어 국민들이 느끼는 건강보험 혜택 체감도가 떨

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2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62.5%, 최근 5년 간 정체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반면 국민의료비 중 가계지출 비중은 날로 늘어나고 있다.

2008
62.6%였던 보장률은 200965.0%, 201063.6%, 201163.0%, 201262.5%

5년 째 증가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일반 국민의 건강보험료는
20104.9%, 20115.9%, 20122.8%, 20131.6%,

20141.7%로 매년 꾸준히 늘어났다.

즉 내는 돈은 많은데 받는 혜택은 변화가 없다보니 건강보험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지수가 높

아질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는 중증질환 등 건강보험 급여화 영역 확대에도 불구하고 비급여 영역의 급속한 증가로 전

체적인 정책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게 당국의 분석이다.

보건복지부 역시 보장률 정체를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 특히 2009~2013년 보장성 강화

계획의 저조한 집행률 앞에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계획 당시의 지출 추계상의 한계,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인한 급여비 증가

율 둔화 등으로 계획대비 실제 집행률은 다소 저조한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인 건강보험 보장률 정체와 더불어 각 항목별 형평성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 질환

계층별로 편차가 심한 상황이다.

우선 질환별로는
4대 중증질환이 49.0%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고, 전체질환 24.9%,, 치과

질환 6.8%, 만성질환 2.6%, 결핵 1.1%, 화상 0.3% 순이었다.

계층별로는 전연령이
81.1%로 골고루 분포된 가운데 여성 8.7%, 청장년 이후 5.3%, 아동·

소년 2.4%, 노년 2.4%, 장애인 0.1% 순으로 나타났다.

 박대진 기자
djpark@dailymedi.com 

2014.05.18 09:40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