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 할꺼라면 제대로 합시다!
의보조합주의시절..직장(공교)은 잘모르겠으나 우리 지역의보 직원들은 정말 사명감을 가지고 온몸을 던져 일해왔다.
지금처럼 승진 때문에 상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외부의 눈치도 보지 않고 오로지 이땅에 의료보험 제도를 올곧게 뿌리내리기 위해 자기돈으로 막걸리 한잔 대접하면서 주민들을 설득시키고, 이 통장들을 견인해 나갔다.
하지만 국민을 설득시키기에 제도적 한계에 봉착하여 지역의보 직원들은 노조를 만들었고, 보사부를 비롯한 정부와의 전면전도 감수하면서 진정 국민을 위한 의료보험제도 정착을 위해 10년간 끊임없이 파업투쟁을 해왔고 결국 지금에 통합공단을 만들었다.
헌데 공단 통합이후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현주소는?????
나름 체계적이고, 업무하기 그래도 편한 전산시스템(뭐 인터넷 발달이 더 큰 변수이지만), 쾌적한 환경, 궁극적으로 보험급여확대는 분명 발전적이지만...
그 외 공단의 경영방식 특히 인사시스템에 문제와 진정 대국민 써비스 차원에서 공단의 실적주의에 따른 형식적이고 무사안일한 업무방식은 우리 스스로를 망가뜨리고 있다.
저도 조만간 직장을 떠나면 소비자인 국민 입장으로 더 이상 방관한 다는 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이 아니기에 용기를 내어 제언합니다.
이는 진정 우리 공단이 제대로 가는 길이고, 나아가 대국민 써비스를 질적으로 높이는 가운데 우리가 사는 길입니다.
고객감동 이는 직원 하나하나 마음에서 우러나야만 되는 것이고,
그러기위해서는 경영진을 비롯한 모두가 바뀌어야 합니다.
처음처럼.....
<공단의 인사와 노무, 제도적인 부분은 여기서 생략하고 제가 업무를 하면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몇회에 걸쳐 올릴 계획입니다.>
노인운동에 대해....
노인운동은 우리 공단업무의 새로운 영역이지만 소비자인 대국민써비스 차원과 의료비 절감차원에서 주체적으로 해야 할 부분이다.
노인운동 관련 지난 2년 업무를 해오면서 초기업무였으니까 하기에는 너무 어리숙하고 많은 문제점을 않고 왔다고 본다.
출장소에서 너무 많은 여러갈래 업무를 분장 받다보니 노인운동 하나에 집중하기엔 역부족인 가운데 첫해는 전임자가 해온 전철을 따라가는 것도 벅찼지만 노인분들과 경로당에서 같이 운동을 하면서 느낀 것은 운동프로그램이였다.
한시간 내내 스트레칭위주로 노인분들이 힘들어하고 운동의 효과도 미지수.... 강사도 하나의 직업으로 한시간 때우는 식.....공단이 바라는 요구엔 따르지 못하고...농번기에는 심지어 2-3명 나오고.... 결국 출석율은 형식?
그래서 적은 예산으로 몇 개 안되는 운동시설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에 홍보(언론보도등), 노인회와 유대 강화속에 노인운동 첫해 겨울부터는 농한기에 집중하여 사업을 실시하였고, 운동 프로그램도 30분 스트레칭(근력강화), 30분은 우울증과 치매 방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강사에게 요구하여 실시한 결과 성공적이였다.
강사도 전에는 노인분들이 꽁짜로 해주니까 그냥 고마워 한 것 같았는데, 이번에는 마음으로 고마워 하는것 같다고 했다.
실제 노인회측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고, 우리보다 먼저 건강증진 사업을 해온 보건소도 경계의 눈치였다.
노인운동은 노인회에서도, 보건소도 실시하고 있지만 시스템은 우리가 낫다고 본다.
노인회나 보건소는 우리처럼 전산시스템도 구축되있지 않고, 강사관리등 현장 지도도 거의 하지 않고 강사에 맡겨버린다.
결국 운동의 효과보다는 노인분들과 경로당에서 놀아주는 측면이고, 우리도 어떤 경우에는 그런 편이다.
지난해 겨울 3개월동안 운동하면서 운동 시작초에 건강측정을 하고 운동말미에 해봤지만 농사일하다가 겨울에 쉬면서 먹기만 하니 체지방을 비롯한 수치가 대다수 오히려 늘었다.
이번에 공단이 기존 방식을 탈피하고 산학연계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하는 자체에 대해 찬성은 하지만...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하고 담당직원도 강사에 준하는 자질이 필요하다고 본다.
작년말부터 노인운동에 새로운 방식을 추가하여 뭔가 해보려 했는데 갑자기 중단되어 아쉬운 점은 많지만...
마침 중부대학에서 복지부 바우쳐 사업으로 노인운동사업을 하고 있어 그쪽 프로그램을 살펴보니 외형적으로 쓸만하다.
마지막으로 공단에 바라는 것은
업무를 고려하여 문서를 만들고 지시를 했으면 한다.
제대로 일을 하기 위해.... 국민들로부터 예산만 낭비하는 거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을 받지 않고 진정 ‘아! 공단 정말 잘한다’라는 한마디 말을 듣기 위해... 안팎으로 압력에 굴하지 말고 밀고 나가길 바란다.
이곳 제블로그 노인운동관련 카테고리에서
그동안 진행한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하였으니 참조하세요
좋은하루되시고 행복하세요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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