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광고 MB연관업체들 잔치 “논공행상”
지난 대선 때 이명박 대선후보 광고를 제작하거나 한나라당과 연관된 기업들이 이명박 정부 의 4대강 광고를 대거 수주해 ‘논공행상’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현 정부들어 4대강 사업광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 광 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부가 4대강 사업 광고비로 지난해 25억5200만원, 올들어 8월말까 지 24억9600만원 등 50억4800만원이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광고 제작비에는 21억원이 투입됐다.
4대강 광고비 집행액(50억4800만원)은 현 정부 전반기의 중점 과제였던 미디어법 광고비 12억1800만원에 비해 4.1배, 세종시 수정안 광고비(28억900만원)보다 1.8배 많은 것이다.
특히 4대강 광고 제작은 이 대통령과 연관된 특정 기업들에게 다수 맡겨진 것으로 나타났 다.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광고를 제작했던 ㄱ커뮤니케이션즈가 4대강 사업 광 고를 제작하면서 비용으로 5억2300만원을 받았다. 김 의원은 “이 회사의 채모 대표는 이 대통령과 현대건설 선후배 사이로 40년간 인연을 가진 인물”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 대선 때 이명박 후보의 홍보 카피를 만들고 ‘한나라당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 준 당·정·청 TF팀’에 소속됐던 오모씨가 대표인 ㅌ사는 4대강 사업, 미디어법, 세종시 수정 안 등 정부 광고를 잇따라 수주해 2억1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얻지 못하고 정부가 홍보에 더욱 혈안이 되 면서 광고비 집행이 늘어나고 있다”며 “정부 광고 예산을 논공행상하듯 주변 측근들에게
경향신문 / 안홍욱 기자 ahn@kyunghyang.com |
'◐ 이것이 알고싶다 > 보도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공기관선진화 반대 가스공사 파업 목적 적법 (0) | 2010.10.22 |
---|---|
현행대로 내고 덜 받는 ‘연금개혁안’, 의도적 비공개? (0) | 2010.10.07 |
건강보험공단, 해외출장 증가 논란 (0) | 2010.10.04 |
전자주민증, 국무회의 통과...2013년부터 발급 추진 (0) | 2010.09.15 |
퇴직 후 '공공기관 재취업'공무원 '낙하산 이직' 심각 (0) | 2010.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