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이 알고싶다/전통의학, 대체의학

[스크랩] 신명나는 포맷노리 3, 4차

해피곰 2015. 9. 17. 15:56

밟고, 두드리고, 찌르고,

눈물 콧물 쏟으며 놀이에 열을 올렸다.

오늘은 어떤 느낌일까?

두려움반, 설레임 반으로 놀이에 임하지만

강도가 강해질수록 지난 삶에 대한 되새김도 심오해 지는 듯 하다.

3차의 망치놀이는 뽕!!

유체이탈의 순간이 이런걸까?

주변에 널려 있는 놀잇감들이 마냥 신기했다.

처음보는 것들이라기보다는 어떻게 포맷놀이에 이런 것들을 사용할 생각을 했을까?

라는 일종의 회장님의 지혜에 대한 경외감 때문이랄까?

4차에는 전인치유님과 놀았다.

세세한 손놀림과 이런 저런 설명을 곁들여 주시니 몸의 반응들이 잘 이해 되었다.

여기 저기 굳은 곳을 만지면서 혀를 끌끌 차신다.

그럴 때마다 내몸에게 너무 미안하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다독여준다.

오늘의 절정은 불꽃놀이다

인산쑥뜸을 직구로 단전, 중완, 족삼리에 놓은 터라

뜸에 대한 별 생각없이 임했는데 이건 온 몸이 조여오는 화기에

내 손으로 할 수 있을지 ........

이렇게 놀이를 마치고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회장님의 강의

나만 생각하며 나만 좋으면 다라고 살았던 이기심에 일침을 놓는 순간이다.

내가 아닌 이웃과 민족과 인류에 대한 걱정으로  사는 삶

감히 그림이 그려지지는 않지만 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순간이다.

오늘은 이렇게 고창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나를 있게 한 모든 것에 감사하다.

 

출처 : 한국 민간 의술 연구회
글쓴이 : 꾸미 원글보기
메모 :